5월 가정의달 행사 단체선물 추천 드립백 꿀스틱 답례품 후기
오늘은 딱히 피곤하지 않았는데
의자에 앉자마자 하품이 폭발했어요.
왜 앉기만 하면 졸릴까요?
의자에 마법이 있는 듯해요ㅎㅎ
5월은 진짜 뭐랄까
연말보다 더 빡센 느낌이에요 ㅋㅋ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에 각종 가족 행사까지
일단 달력에 빨간 날이 많다는 건 좋은데
그만큼 챙길 것도 많고 정신도 없어요
특히 올해는 단체 선물 준비까지 제가 맡게 돼서
더 일찍부터 머리 싸매고 리스트 뽑고 일정 체크하고
아니 진짜 행사 하나가 끝나기 무섭게 다음 준비 들어가는
이게 바로 축제구나 싶었어요ㅎㅎ
그렇게 고민 끝에 이번 가정의달 행사에서 준비한 단체 답례품은
드립백 꿀스틱 세트로 결정했어요
이게 너무 마음에 들어서
후기 겸 기록용으로 남겨봅니다
사실 단체용 선물은 늘 고민이에요
예산 안에서 품위도 챙겨야 하고
받는 사람 연령대도 다양하고
호불호 없는 구성으로 가야 하는데
또 너무 평범하면 감흥이 없고요
그래서 이번엔 드립백 커피 + 꿀스틱 조합으로 골랐어요
이 조합이 좋은 게
커피 좋아하는 분도 만족스럽고
커피를 안 마시는 분도 꿀스틱 활용 가능하니까
실용성이 확실하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포장이 너무 괜찮아요
핸드백 스타일의 하드케이스 박스인데
받아보는 순간 선물 느낌이 제대로 나는 구성이에요
쇼핑백도 같이 제공돼서 포장 걱정도 없고요
커피는 2종류 중에 선택이 가능해요
No. 58 스탠다드와 No. 100 스페셜티 게이샤 중 하나!
둘 다 드리는 게 아니라
한 세트에 한 종류만 들어가는 방식이에요
저는 이번엔 No. 58로 맞췄는데
이게 진한 초콜릿 같은 고소함에
은은한 오렌지 산미가 섞여서
대부분 입맛에 무난하게 잘 맞는 느낌이에요
원두 본연의 단맛을 살리기 위해
미디엄 다크로스팅으로 볶아졌다고 하더라고요
게이샤는 좀 더 플로럴한 향과 과일 느낌이 강해서
그쪽 취향인 분들께는 더 특별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고요
다음 행사 땐 게이샤 버전도 써볼까 생각 중이에요ㅎㅎ
구성품은 간단하면서도 알차요
드립백 커피 1종
국산 꿀스틱 2개
맞춤제작 스티커
고급 선물박스 + 쇼핑백
옵션으로 엽서도 추가 가능해요
스티커 문구는 원하는 대로 요청할 수 있어서
감사 인사나 행사명, 간단한 메시지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요
전 이번에
감사합니다,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요 문구로 통일해서 제작했어요
받는 분들 입장에서
딱 보기 좋고 읽기 편한 문장이니까요
마시는 방법도 간단해요
드립백 포장 열고
종이클립 부분을 컵에 고정한 다음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서 원두를 적셔주고
30초 정도 뜸을 들였다가
2~3회에 나눠서 물 150ml 정도를 부어주면 끝
기호에 따라 마지막에 꿀스틱을 섞어 마시면
단맛이 부드럽게 감돌아서
카페 못지않은 느낌 나요 ㅎㅎ
특히 야외 행사나 사무실에서도 간단하게 마실 수 있어서
활용도 면에서 만족도 높았어요
이번에 행사 다 끝나고 선물 전달한 뒤에
반응이 너무 좋아서 놀랐어요
예상외로 꿀스틱 반응도 좋았고
포장 퀄리티 때문에 그런지
받자마자 와 예쁘다~ 하면서 박스 열어보시더라고요
솔직히 너무 고급지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이건 딱 그 적당한 선을 잘 지켜줘서
드리는 입장에서도 부담 없고
받는 입장에서도 기분 좋은
그런 구성이라 더 만족했어요
단점이라면 굳이 꼽자면
커피 종류를 한 세트에 두 가지 모두 넣을 수 없다는 거?
두 가지 맛을 다 즐겨보고 싶은 분들에겐 아쉬울 수 있는데
오히려 선택지가 있는 게
예산 맞춰 기획할 때는 더 유리한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저처럼 단체용 답례품 찾으시는 분들께는
이런 구성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특히 5월 같은 시즌에는
기념일 선물 겸 감사 인사 겸으로
이만한 구성이 흔치 않거든요
올해는 정말
5월이 축제 같다는 말이 딱 맞는 한 달이었어요
바쁘고 정신없긴 했지만
그만큼 기쁘고 뿌듯한 일들도 많았고
선물 준비한 보람도 톡톡히 느꼈고요
마무리는 역시 드립백 세트로 훈훈하게 끝냈네요 ㅎㅎ
다음에도 또 이런 행사 있으면
이 구성 재구매 각이에요
답례품 고민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