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선물 드릴때 참고 청탁금지법 조심하세요!
택배 상자 열기 전에
과자부터 챙기고 앉았어요.
이건 나만의 개봉 의식이랄까ㅎㅎ
구경도 맛있게 해야죠!
오늘도 소비는 나를 즐겁게 해줍니다~
스승의날 선물 준비하면서 이번에 새삼 느낀 게 있어요
김영란법, 그러니까 청탁금지법 진짜 조심해야 하겠더라고요
예전엔 그냥 간단한 선물 하나 준비해서 드리면 됐는데
요즘은 뭐 하나 준비하려 해도 '이거 괜찮은가?'부터 체크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아이가 다니는 곳이 공립 유치원이라서
더 신중하게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저도 잘 몰랐어요
그냥 너무 비싼 건 안 되나 보다~ 이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알아보니까 생각보다 조건이 꽤 까다롭더라고요
일단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 되는 분들,
즉 공립학교 선생님, 유치원 교사 등은 '공직자'에 해당돼서
선물이나 식사 모두 제한이 있어요
3-5-10 규칙 들어보신 분들도 계시죠?
식사는 3만원 이하, 선물은 5만원 이하, 경조사는 10만원 이하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스승의날 같은 정기적인 기념일에는
그마저도 원칙적으로는 안 된다고 해요
그래서 대부분의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손편지나 아이들이 만든 카네이션 정도만 권장하고,
학교장 명의로 선물 자제 안내문도 오기도 해요
이걸 모르고 괜히 선물 잘못 준비했다가
선생님께 오히려 부담만 드릴 수도 있으니까
진짜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올해 처음엔 조그만 건강음료 세트 준비하려다
다시 포장 풀고 다른 걸로 바꿨어요 ㅋㅋ
그래도 감사한 마음은 꼭 표현하고 싶어서
이왕이면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도 의미 있는 걸로 준비해보자! 싶었어요
그래서 학부모님들이랑 상의해서 준비한 건
아이들이 직접 쓴 감사편지, 스티커북, 그리고 작은 비누꽃 카네이션
이건 진짜 누구한테도 부담 없고,
받는 분도 기분 좋게 받을 수 있는 구성이라 만족도도 꽤 높았어요
그리고 또 하나,
올해는 졸업한 담임 선생님께 감사 인사 전하고 싶어서
조심스럽게 선물 하나 더 준비했는데요
그땐 김영란법 대상이 아니라고 해서
5만원 이하 제품 중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걸로 골랐어요
바로 청년답례품 석류농축액 1병 세트!
100% 스페인산 석류를 672시간 발효 숙성해서 만든 고농축 제품인데
한 병에 석류 30개 분량이 들어가 있고
맛도 진하고 활용도도 좋아서
선물용으로는 진짜 괜찮았어요
탄산수에 타면 에이드처럼 마실 수 있고
요거트에 넣으면 새콤한 디저트 느낌도 나고요
게다가 포장이 진짜 예뻐요
감사엽서, 쇼핑백까지 다 포함돼 있어서
딱 선물용으로 부담 없이 정성 담기 좋아요
선생님도 받으시고 너무 좋아하시면서
아이 생각도 난다고 하셨고,
덕분에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낼 수 있었어요
스승의날 선물이라는 게 사실 참 어려워요
과하면 안 되고, 너무 없어도 예의 없어 보일까 걱정되고...
그래서 더더욱 김영란법 기준 안에서
정성과 진심을 담은 선물 준비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혹시 아직 준비 중이시라면
이런 법적인 기준도 한 번쯤 체크해보시고
그 안에서 센스 있게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스승의날,
우리 아이를 위해 애써주신 선생님께
기분 좋게 인사드릴 수 있는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